구글 애드센스(AdSense)를 통해 수익형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운영하려는 분들이 자주 겪는 거절 사유 중 하나가 바로 “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문제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다양한 기술적 원인과 설정 오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오류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실제로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는 경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원인은 사이트 자체의 접속 불가입니다. 신청 당시에는 사이트가 열리더라도, 심사 시점에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거나, 웹 호스팅의 문제로 인해 페이지가 열리지 않으면 애드센스 심사 봇이 사이트를 불러올 수 없게 됩니다.
또한, 트래픽 과부하나 DNS 설정 오류, SSL 인증서 문제 등도 접속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실수가 접속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 사이트 주소(URL)를 잘못 입력함 (예: http 대신 https, www 유무 불일치 등)
- 도메인 만료나 설정 누락
- 모바일에서는 열리지만 PC에서는 열리지 않는 경우 등 환경별 차이
해결 방법: 애드센스에 신청할 때 입력한 URL과 실제 접속 가능한 URL이 완전히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가능한 경우, www와 비-www 버전 중 하나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리디렉션 처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구글 봇 접근 차단 (robots.txt, 방화벽, 로그인 제한 등)
웹사이트가 아무리 정상적으로 열리더라도, 구글 심사 봇이 사이트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정되어 있다면 “사이트 연결 안됨”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robots.txt 파일에서 Disallow: /로 되어 있거나, 보안 방화벽이 특정 봇의 접근을 차단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로그인해야 하거나, 비밀번호가 걸려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사 봇은 비로그인 상태에서 접근하므로, 회원 전용 게시판, 비공개 블로그, 관리자 인증 필요 사이트는 거절 대상이 됩니다.
해결 방법: robots.txt 파일을 확인하고, User-agent: *에 대한 접근 제한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사이트 전체가 아닌 일부 경로만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화벽, 클라우드플레어 등의 보안 설정에서 구글봇(googlebot)을 허용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3. 도메인 및 소유권 관련 문제
애드센스는 신청자가 해당 사이트의 소유자임을 확인할 수 있어야 심사가 가능합니다. 도메인을 서브도메인 형태로 사용하거나, 임시 도메인 주소(blog.tistory.com 등)를 사용할 경우 거절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서치 콘솔(Search Console)에 사이트가 등록되지 않았거나 소유권 인증이 되지 않은 경우, 구글은 심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서브도메인의 경우 루트 도메인과는 별도로 등록해야 합니다.
해결 방법: 본인의 도메인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서치콘솔에서 반드시 URL 등록 및 소유권 인증을 완료하세요. HTML 파일 업로드, DNS TXT 레코드 입력, 메타 태그 삽입 중 하나를 통해 인증할 수 있습니다.
4. 애드센스 광고 코드 삽입 오류
구글에서 제공하는 애드센스 광고 코드를 사이트에 삽입하지 않았거나, 삽입했지만 위치나 형식이 잘못된 경우에도 “사이트 연결 안됨”으로 표시됩니다. 이는 구글 봇이 광고 코드를 통해 사이트를 확인하는 절차 때문입니다.
특히 HTML 편집 과정에서 코드가 누락되거나, 중복으로 삽입되어 오류가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템플릿에서는 스크립트가 자동으로 삭제되거나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 광고 코드는 기본적으로 <head> 또는 <body> 태그 안쪽 초반에 삽입하는 것이 좋으며, 삽입 후 브라우저에서 정상적으로 로딩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광고 차단 플러그인을 꺼놓은 상태에서 확인하세요.
5. 애드센스 계정과 사이트 계정이 다른 경우
신청한 애드센스 계정과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실제로 운영 중인 계정이 다른 경우, 구글은 해당 사이트의 소유자가 신청자인지 확인할 수 없어 심사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주로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거 등의 플랫폼에서 발생하며, 사이트 소유자 정보를 제대로 연결해주지 않으면 승인되지 않습니다.
해결 방법: 애드센스 계정에 웹사이트 운영 계정을 ‘사용자 추가’ 방식으로 연결하거나, 아예 같은 구글 계정으로 사이트와 애드센스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브라우저 환경 또는 기타 기술적 문제
애드센스 관리 페이지 접속 자체가 불안정하거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예: 광고 차단기)이 애드센스 동작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광고 차단기는 심사 시점에 코드 삽입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애드센스 신청과 검토 과정을 진행할 때는 광고 차단기나 보안 확장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고, 크롬 시크릿 모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전 점검 체크리스트
- 사이트가 심사 기간 동안 항상 안정적으로 열리는지 모니터링
- robots.txt, 방화벽, 인증 설정 등을 통해 구글 봇 접근이 차단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
- 정확한 도메인 URL 입력 (https 포함, www/비-www 일치 여부 중요)
- 애드센스 광고 코드가 정확히 삽입되어 있는지 확인
- 구글 서치콘솔에 사이트 등록 및 소유권 인증 완료
- 사이트에 충분한 콘텐츠가 있고 구글 정책을 준수하는지 점검
- 애드센스 계정과 사이트 계정이 정확히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마무리 조언
구글 애드센스는 거절 사유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 체크리스트 항목을 기반으로 문제점을 하나씩 점검해보는 것이 승인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단순히 한두 가지 문제만 해결하기보다, 전체적인 사이트의 상태와 구조, 콘텐츠 품질, 보안 설정까지 통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인 거절을 겪는 경우에는 구글 애드센스 공식 커뮤니티에 사이트 주소와 상태를 공유하고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끈기 있게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인 조건을 완벽히 갖춘다면 애드센스 승인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 하나씩 차근차근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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